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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3~2014. 기타여행기

[20140608] ITX-새마을 첫 탑승기...!!

by 그냥 직장인 2014. 6. 29.

일단 배경 및 기본적 이야기를하면...

 

2014년 5월 12일.. ITX-새마을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요금은 기존새마을호와 동일하며.. 7월부터 포항행, 장항선, 중앙선을 제외한 모든 새마을호 열차를 대체합니다...

 

새마을호 대표하던 PP동차가 내구연한 만료로 퇴역시기가 되면서 이를 대체할 열차가 필요했고...

새마을호를 계승할 목적으로 코레일에서 ITX-새마을 23편성을 발주해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ITX-새마을'이란 이름은 ITX-청춘에서 썼듯이 Intercity Train Express에서 가져왔고.. 새마을호를 승계한다는 목적에서 이런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군요...(그런데 공모할 때 막상 'ITX-새마을'이란 이름은 없었다는게 함정입니다만....ㅋ)

 

 

사실... 새마을 퇴역시기가 다가오자 '비츠로'라는 이름으로 180Km급 동차를 도입/운행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감사원 曰 : 180Km달릴구간도 없는데 뭣하러 고스펙차량 굴림??

이런 지적에 결국 최고속도는 150Km급이 되었고. 원래 동력차4칸-무동력차2칸에서 동력차3칸-무동력차2칸으로 조정되었습니다.

동시에 차세대 무궁화호로 용도가 바뀌고 특실과 카페객차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1월 5일 새마을호PP동차가 퇴역하면서 차세대 무궁화호로 변경되었던 이 열차를 현재 'ITX-새마을'로 발주하게됩니다.

 

 

6월 8일... 결혼식 참석 후 어째 시간이되서 사실 좀 즉흥적으로 용산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포스팅 사진은 모두 베티아 폰카입니다...ㅋ 은근슬쩍 폰인증...ㅋㅋ)

 

전광판에는 KTX-산천을 따로 표시해주듯이 'ITX-새마을' 이라고 표시가 나오네요...

 

저는 #1143열차 용산~천안 구간을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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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보기'를 누르면 좀 더 자세한 이동경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ITX-새마을 : 용산(13:40) -> 천안(14:40) 열차운행시간표 보기

 

 

 

용산역에 운행대기중인 ITX-새마을 열차입니다.

빨간색도장이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선두차부분 덮개는 KTX-산천처럼 자동연결기 방식이 아니며 사람이와서 작업해야하는...

그래서 만약 현재 호남선/전라선 KTX-산천처럼 병결운행이 쉽지 않을것 같고...

 

또한 과거 PP동차들보면 덮개가 제대로 관리안되서 덮개빼고 다닌적도 많은데...

ITX-새마을은 앞부분 덮개는 어떻게관리할지 두고봐야할 부분입니다...ㅋ

 

 

측면에 로고가 박혀있네요... 동력분산식이기때문에 운전실뒤에 바로 객실이 있습니다..

 

 

전광판에 표시되는 모습입니다..

'ITX-새마을' 제대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광주경우 기존 새마을횟수 그대로 하루 3회 운행합니다.

 

전철화구간을 달리는 다른노선도 기존 새마을호 횟수를 대체하였고...

경부선경우 기존 동대구종착 2왕복 열차가 부산까지 연장운행합니다... 

 

 

측면행선안내는 KTX-산천과 비슷한 모습....?

 

참고용~

 

 

객실내부 모습입니다..

1호차~6호차 모두 일반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내부는 심플한데... 과거 새마을 고급열차 이미지를 생각하면 조금 더 고급스럽게 꾸몄으면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나뭇결후기 무궁화호객차가 90년대 후반에 나온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전혀 촌스러워보이지않고 평도 괜찮은거 생각하면..

조금더 신경썼으면하는 바람...?

 

좌석수는 기존 PP동차(8량편성)에비해 2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20석이 늘어난 376석입니다.

동력분산식이고, 카페객차(스넥바)부분을 줄인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좌석간격은 ITX-청춘과 동일한 980mm이며, 기존 새마을(1,150mm)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차폭도 약간 줄어들었고요..)

하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였습니다..

 

레그레스트(종아리받침대)가 없어진건 좀 아쉽더라고요...

발받침대가 있긴했으나.. 발떼는순간 위로 올라와버려서 오히려 힘을 계속주느라 불편한...?

(이건 제가 익숙하지않은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코레일 열차에서 최초로 도입된 머리받침대는 푹신하고 좋더라고요... 잠이솔솔~ㅋ

 

 

 

기존 새마을호, 누리로와 같은방식으로 팔걸이에 테이블이 수납되어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ITX-새마을 열차 객실내에는 콘센트가 앞,뒤 3열.. 창가쪽에만 설치되어있습니다.

기존에 비하면 나아지긴했습니다만... 콘센트수요(?!)가 많이 늘어난걸 생각하면 아쉽...

 

 

객실에는 앞, 뒤.. 중앙부분에 안내모니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여기를 통해 행선지, 정차역안내도 합니다...

 

수도권전철처럼 홍보영상만 계속보여주는 것 같은데....

연합뉴스제휴로 KTX 내 모니터에서 뉴스 등 여러프로그램 방영하듯이...

ITX-새마을 내 모니터도 단순 홍보영상만아닌 조금더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차역안내, 행선지안내 등 열차이용안내가 우선이지만요..

 

 

다목적(?!)화장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장애인들 혹은 아가를 동반한 부모님이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게되어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도 이용가능합니다...ㅋ

 

 

큰 짐을 위한 선반도 있습니다..

 

 

객실간 통로모습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못했는데.. 위에 언급한대로 ITX-새마을에는 카페객차가 없고 자판기가 대신합니다.

그래서인지 용산역에서 우리열차는 판매승무원 탑승안한다는 방송을 계속하더라고요...

 

 

용산역을 출발한 ITX-새마을호는 바로 한강철교를 건넙니다... 날이 좀 흐려서...ㅋ

 

용산역에서는 많은 승객이 탑승하진 않더라고요...(다들 KTX타서 그런가....ㅋㅋ)

 

 

영등포정차... 폭풍탑승해서 빈좌석을 거의 채웁니다...

 

 

반대편으론 용산행 새마을호가 지나가네요...

ITX-새마을이 대세가되겠지만... 그래도 일부노선에서는 계속 남아있을듯합니다...

 

 

수원까지 잘 달리다가... 확실히 승차감 좋은 탓인지 살짝 졸다가 일어났습니다...ㅋ

 

 

 

 

 

 

사실 ITX-새마을 탑승이 목적이라 주변사진 많이 안찍었는데요...

마침 지제역부근 수도권고속선 공사현장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어느새 공정률이 50% 돌파했다고하는군요...

 

제가사는지역 근처에 KTX역이 생기다보니 빨리 완공했으면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고속선으로 강남,송파 및 수도도권 동남부지역 접근성이 좋아지는데

교통지형이 어떻게될지 궁금하기도합니다... (물론 수서고속철도(주)는 봐야겠습니다만...)

 

 

 

 

열차는 1시간달려서 천안역도착... 짧지도 길지도않은 ITX-새마을 첫 탑승을 마무리합니다.

 

부드럽고 빠른 가감속... 그리고 승차감 등은 ITX-새마을의 장점이었습니다. 좌석도 나쁘지않았고요...

실제 옆에앉은 여성분 통화하는걸 들어보니 옛날새마을보다 좋은거같다는 내용도 들린걸보면

일반적 반응도 나쁘지않은거같고요...

 

또한 새마을호 열차들이 노후화가 되다보니 낡고 더럽다는 인식도 있던거같은데...

그냥 무난한 실내가 아쉽긴하지만 확실히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는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요소같습니다..

 

그런데 과거 새마을호의 고급이미지에선 조금 내려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과거 고급열차인 새마을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시대변화에따라 고급열차보단 도시간연결 특급 등으로 역할을 조정해보고자하는 코레일의도가 맞지않은거같은데...

 

코레일이 이런의도를 어떻게 잘 적용시키며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것인지 지켜봐야할 부분 같습니다.

소요시간이 별 차이없는 것과... 고속버스대비 비싼요금문제도 생각해봐야할 부분 같았고요...

 

 

한 때 철도청... 코레일... 아니아니... 대한민국 철도의 간판이었던만큼... 관심도 많이받는 받는데요....

대한민국 철도의 간판이었던 새마을호를 잇는만큼 기존선 특급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이쁨받는 존재가되길 기대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