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5] 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다.. 백마고지역

6월 5일에 다녀온건데... 거의 2주가까이 되서 후기를 남기네요...ㅎㅎ

 

경원선은 원래 북한 원산까지 가는노선입니다..

 

하지만 남북분단으로 인해 계속해서 신탄리역까지만 운행되다가

 

작년 11월에 일부(5.6Km) 복원되어서 철원군에 있는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합니다.

 

원래는 과거 철원역까지 가려했으나 군사시설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대마리에 있는 백마고지역까지만 공사했다고 하는군요.. 

 

 

백마고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1호선을 타고.. 동두천역 혹은 소요산역으로 오셔서.. 위에보이는 통근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사실상 통근열차가 나름 역할하는 유이한 구간이기도 합니다..(물론 39-2번이라는 난적이 있습니다만...ㅋ))

 

 

바로 요놈!!ㅋ

 

(실제 백마고지역을 제외한 경원선 통근열차 전 역사를 경유합니다. 또한 통근열차보다 배차간격도 좋고.. 수도권통합요금제(환승할인)도 적용되기때문에... 사실 통근열차보다 여러모로 장점이 있는놈입니다.. 물론 어르신들은 50%할인해서 단돈 500원에 탈 수 있는 통근열차가 최고겠지만요...ㅋ)

 

 

경원선 통근열차는 1시간에 1대씩 운행합니다..(동두천역기준 매시 정각출발)

 

하지만 전 열차가 이렇게 백마고지까지 가는 열차는 아니라서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동두천역기준 7:00,8:00,10:00,11:00,13:00,15:00,17:00,18:00,19:00,20:00 출발열차만 백마고지역까지 운행, 나머지는 신탄리역 종착입니다.)

 

물론 신탄리역/백마고지역 도착시간 맞춰서 철원 동송으로가는 버스가 운행하고 있기때문에

 

신탄리역 종착열차를 이용하셨다면 동송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아래 시간표 올려드리겠습니다..

(열차로 접근할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요...)

 

 

** 이후 시간표 개정으로 경원선 통근열차 모두 백마고지까지 운행합니다.(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원선 통근열차 운행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백마고지행 열차만보면 늘어나긴 했습니다만...) **

  

과거 경원선 종착역인 신탄리역이죠...

 

이제는 조금 더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일부열차가 시종착하지만요...ㅋ

 

 

새로 만든 철길을 따라 약 7분간 달리면 백마고지역이 나옵니다..

 

약간 잡다한 얘기를 늘어놓았는데... 본격적인 백마고지역 구경들어갑니다~ㅎㅎ

 

 

일단 승강장 먼저 구경하면 백마고지역은 1면1선의 아담한 사이즈로 구성되어있어요...

 

 

버스승강장과 유사한 모양의 대기공간도 있습니다...

 

관광안내 및 홍보내용도 있네요...

 

 

하행기준 승강장 맨 앞에는 신탄리역에 있던 철도중단점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로 이사(?!)오면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반세기 넘게 걸렸는데.. 더 뻗어나가기까지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네요... 쩝...ㅠ

 

 

이제 역사 내부로 들어와 구경하면...

 

간단한 구성입니다... 화장실.. 대기공간... 끝...

 

코레일직원이 근무하는 역이 아니기에.. 매표창구는 없습니다...

 

(철원군 소속으로 보이는 분들이 관광안내 하시고... 하차승객들 표확인도 합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자판기도 있네요...ㅋ(몇 안되는 편의시설??ㅋ)

 

 

밖에서 본 백마고지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조금 독특한 모양이죠...ㅋ(윗 사진)

 

그리고 옆에는 특산물판매장이 있습니다.(아랫 사진)

 

철원에 들어오는 유일한 철도역이다보니 철원군 측에서도 연계관광/상품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모양입니다.

 

실제 시간맞춰오시면 연계안보관광도 가능하다는군요...(물론 공짜는 아닙니다..ㅋㅋ)

 

이상 허접한 리뷰를 마칩니다....ㅋ

 

북쪽과 조금 가까워졌다는걸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역이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도 드는 역입니다...

 

또한 이런 의미를 떠나... 철원군에 철도가 들어서면서...

 

철원군 주민들이 서울,경기도 나갈 때 상당히 편리해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록 백마고지에서 멈추지만... 더 멀리 달릴 날을 생각하며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덧, 근처에 경원선 구 철길 및 금강산전기철도 교량이던가요? 하여튼 이런 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데...

저는 비록 보지못했지만... 가능하신 분들은 같이보고오면 더 의미가 있는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 나름의 보너스??ㅋ

 

 

백마고지역 도착한 열차는 8분만에 다시 동두천으로 돌아갑니다...

 

다음차 타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백마고지역은 열차가 뜸하게 있습니다.

 

자칫하다간 2시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어요...(그래도 초기 2~3시간 배차에 비해선 나아진 듯 싶습니다..ㅋ)

 

 

신탄리역/백마고지역 연계 버스시간표 입니다...

 

쉽게정리해서

 

동송방면경우 신탄리역 첫차빼고 매시 55분 (신탄리역 통근열차(동두천발) 매시 46분 도착)

백마고지역 매시정각(백마고지역 통근열차(종착) 54분 도착)

 

신탄리방면경우 신탄리역에 매시 50분(추정)도착.. (신탄리역 통근열차(동두천행) 매시 10분 출발)

백마고지역 매시 45분 도착.. (백마고지역 통근열차 02분 출발)

 

열차시간 맞춰서 운행하는듯 싶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실시간 업데이트가 아니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 후 이용하세요...

 

그래서 백마고지역을 조금 더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둘러보신 후

버스타고 신탄리역가서 신탄리발 통근열차 타시면 될 듯 싶고...

 

역으로 동두천에서 오래 기다리셔야 하는경우라면 일단 신탄리역까지 오신 후 버스편으로 백마고지역 오시면 될 듯 합니다..

 

백마고지역 경우 백마고지역대신 대마리입구 정차하는 시간대가 있지만 그 시간대는 백마고지역 열차가 없는 시간대이므로 열차연계해서 이용하시는 분은 크게 신경안쓰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