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9] 10. 신주역에서 신주역으로~

고속철도 신주역 승강장을 나와서 역사내부 잠깐 구경합니다..

역시 현대식역사 깔끔한 분위기랄까요?? 사람들도 많고요...

고속철도가 초기때의 논란을 딛고,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듯 싶습니다.

그리고.. 역시 고속철도 신주역도 외곽쪽에 위치하다보니 무료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연계교통에 대해서 철도회사가 꼭 하지않더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하는 대목이랄까요??

그리고 신주역까지 운행하는 TRA 구간차열차도 수시로(30분배차) 들어오지요~

고속철도 타고온 승객은.. 역사 밖으로 나갈필요 없이 저 곳으로 나가서

바로 옆에 있는...

Liujia 역에서 TRA열차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타이베이역까지 안가고 굳이 신주역에서 내린이유는 Liujia역에서 구간차열차를 타고 TRA신주역으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죠..

TRA 신주역에서 조금 특별한(!?)열차를 탈 예정이라서요..ㅎㅎ

* 쭤잉역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대만고속철도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운영주체가 다르다보니...

환승가능한 역임에도 불구.. 서로 역명이 다른경우가 많아요~

이번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역도 환승가능한 역이지만 고속철도는 신주역, TRA는 Liujia역이죠..

또한 다른 위치에 TRA 신주역이 있어요~

* http://blog.naver.com/lee6166/120176818567 대만철로관리국 소개

이 포스팅을 보고오면 이번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요~

환승시간을 여유롭게 잡은탓인지.. 시간이 살짝 남아서, 잠깐 역사밖으로 나왔습니다.

신주가.. 대만의 테크노밸리라고 불릴정도로 첨단산업,과학기술이 발전한 도시라는데..

이런것과 관련해서 개발하고 있는건지.. 하여튼 고속철 신주역 주변은 뭔가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속철 신주역 한 컷!

이렇게보면 우리나라 KTX역사와 비슷한 모습도 보이긴합니다..ㅎㅎ

개통한지 오래된 시설이 아니라.. 고속철역사들은 다들 깔끔하고 현대적느낌을 갖추고 있죠..

이건 바로 옆집인 TRA Liujia역...

고속철도 신주역 연계를 위해서 개통된 역입니다..

밑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 역의 개업으로 인해.. 네이완선 운행계통도 변동이 있었죠..

TRA Liujia역의 내부입니다..

뭔가 단촐한느낌??ㅋ

어차피 30분간격 신주행 구간차(우리나라 통근열차등급, 사실상 광역전철마냥 운영됨)만 전부니...

그래서인지 전광판 시간표도 안맞더라구요...ㅋㅋ

승강장으로 입장!

TRA Liùjiā역은 1면2선의 구조를 갖추고있고..

끝이 막혀있는 터미널식구조라고 합니다...

마침 올라갔을 때, 열차가 들어온지라 탑승!

이동경로보기

TRA 구간차 #1755 : Liujia 17:47 -> TRA신주 18:07

이번에 탄 구간차열차는 대만철로관리국(TRA)소속 EMU600계 전동차...

2001년 로템에서 제작했다고 나오는군요~

(하지만 쯔장하오 PP객차 수리문제로 지금은 입찰조차도 못한다는 슬픈이야기가...ㅋ)

 

EMU600계 열차경우 측면에도 LCD가...

(진짜 우리나라 1호선이 별도요금체계로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적절할 듯ㅋㅋ)

한쪽에는 운행정보안내, 한쪽에는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역마다 환승정보 안내와 객실위치/시설안내까지 LCD로 보여주던...ㄷㄷ(활용잘하는 듯 싶어요..)

 

열차가 출발하고 한 5분쯤지나서 주종역 도착...

네이완선경우 원래 TRA신주역에서 네이완까지 구간차가 반복했었으나..

Liujia역 개통이후.. 네이완가는 열차는 주종역에서 시종착하고(아침시간대는 TRA신주역에서 출발합니다.)

신주~주종~Liujia 구간을 운행하는 구간차가 따로 운행하는거죠..

(철도이용해서 네이완가시는 분들은 고속철도를 타고오던, TRA열차 타고오던 일단 주종역으로와서 환승해야합니다.)

역모습이.. 구간차만 운행해서그런지..

딱 수도권광역전철 역사모습...ㅋㅋㅋㅋ 행선판도 그렇고...

 

6시쯤되니 해가 슬슬 지네요...

열차가 상당히 느리게 달린듯 싶더군요..

Liujia역 출발할 때는.. 주종역진입까지 저속으로하다가.. 네이완선에서 원래대로 밟겠지했는데..

계속해서 진짜 느리다고 느껴질정도로 천천히 가더라구요...(제가 조금전까지 고속철도를 타고와서 이렇게 느끼는걸수도 있지만요.)

북신주역에 도착하면서 서부간선 합류...

근데... 제가 이 역의 존재를 모르고... 서부간선 들어왔으니 신주역이구나~하고 내려버렸습니다..ㅠㅠ

역이 생각보다 썰렁하네~라고 느꼈을때.. 아차! 잘못내렸다는걸 깨달았고.. 열차로 달려갔을땐 이미 출입문 닫은상태..ㅠㅠ

다행인건... 첩운화정책때문인지 구간차 운행이 자주있어서..

한 15분쯤뒤 다음열차가 있길래 그걸타기로하고 반대쪽으로 건너갑니다..(해당열차는 서부간선에서 오는열차이므로..)

역사내부도 뭔가 단촐한 모습이랄까요?? 운임구역 밖으로 나가지않아서 뭐라 적진 못하겠습니다만...

북신주역경우.. 승강장이 2면4선으로 이뤄져있고.. 1면은 네이완/Liùjiā선이, 1면은 서부간선이 사용하는듯 싶었습니다.

열차는 주로 구간차열차들이 정차하는듯 싶었습니다.

구간차열차가 자주 운행한 영향인지.. 열차편수는 꽤 있는편...

구간차 EMU700계열차 등장..

요건 일본에서 만든차량이라는군요..

 

역시나.. 우리나라 광역전철과 큰 차이를 느끼끼 힘든(?!)가운데..

특징은.. 신형이라그런지 LED행선판이 있고.. 좌석배치가 MRT차량들처럼 크로스시트도 있다는거??

한정거장 달려서 신주역 도착....

EMU700계 열차를 찍어봅니다...

이 열차보면서 대만철로관리국 구간차열차운행이 활발하다는걸 다시 느낀게..

사진에 있는 열차가... 기륭역에서 출발해서 타이베이경유 짜이까지 무려 6시간을 달리더군요...ㄷㄷㄷ

타이베이역기준으로해도 5시간이 넘고요.....

그만큼 중간수요가 많다는 얘기겠지요??

개인적으로 철도관심 많은데... 이런 근교열차, 완행(?!)열차 운행이 활발하다는게 부럽다고해야할까요....

(뭐.. 현실은 우리나라에서 하려고해도 원가도 못미치고... 운행해도.. 민영화에 미친 그 분들은 방만경영이라고 까기바쁠테니..ㅡㅡ;; 국토부 보고있나?)

요건 나오면서 다른열차 찍은건데.. 사진기술이 모자라 흔들리게 나왔습니다만...ㅠ(뎨송합니다..ㅠ)

구간차에도 여성전용칸을 시행하고 있다는 안내문이었네요...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말이 많았던 제도로 알고있는데요...

쨌든... 이런저런 구경 및 실수를 극복(?!)하고 TRA신주역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이전여행기에서 왜 타이베이까지 안가고 신주역에서 내렸냐고했는데..

다음편에서 왜 그랬는지 알려드리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