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14. 5. 레츠코레일패스 여행기

[20140506] 8. O-Train타고 추전역을 지나 여행 마무리....(끝!)

by 그냥 직장인 2014. 9. 28.

드디어 이번 여행기 마무리 포스팅이네요...ㅎㅎ

태백역에서 O-Train을타고 추전역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걸로 마무리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일정...

O-Train 탑승을 위해 승강장으로 들어왔습니다..

 

O-Train타고 서울로 올라가면 이번 여행은 끝....(슬프다...ㅠㅠ)

 

 

 

제가 탈 열차 약 10분 전에 강릉으로가는 무궁화호 #1637 열차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양쪽으로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반대방향 열차를 타지않도록 주의해야겠죠...ㅋ

(뭐 서울역, 용산역, 동대구역같이 큰 곳은 열차들이 수시로 왔다갔다하니 큰 문제가 아니겠습니다만...ㅋ)

 

 

 

강릉으로가는 #1637 열차가 먼저 입장....

 

2014. 09. 15 원주~강릉선 관련 강릉역이 임시폐역 됨에따라 강릉행 열차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객시종착은 정동진역이 대신하고, 화물은 안인역, 옥계역에서 처리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제 제가 탈 O-Train이 들어옵니다...!

 

그러고보니 이 글에서 언급한 두 열차가...

문곡역 열차충돌사고의 주인공인 셈...... 아이고야...(물론 사고는 제가 갔다오고 몇 달 뒤에 일어났습니다만...)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O-Train #4852 태백(17:56) -> 청량리(21:45) 열차운행시간표 보기

 

 

O-Train을 잠깐 소개합니다~

 

O-Train은 서울역,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제천->영월->태백->철암->분천->봉화->영주 등을 거쳐 다시 제천으로 도착하는 열차입니다.  O-Train의 'O'도 중부내륙3도(충북, 강원, 경북)을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는군요..

 

기존에 접근이 어려었던 지역을 이어주면서 관광활성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열차를 이용해서 분천, 양원, 철암역에서 V-Train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열차는 누리로 2편성을 개조해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내외부컨셉은 백두대간 4계절을 모티브로 잡았다는군요...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1 여기2 로~

 

인기도 좋아 서울역, 청량리역 출발열차에 추가로 수원출발열차도 운행했었으나...

문곡역 충돌사고로 O-Train 한편성이 그야말로 박살나면서...

결국 수원출발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였습니다.

 

또한 2014년 10월부터는 서울-청량리-제천-태백-봉화-영주-단양-제천 이런식의 순환방식이아닌...

서울-청량리-제천-태백-봉화-영주역 종착 방식으로 변경되니... 이용에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이 열차 역시 모든 객실이 새마을호 특실로 취급되므로 내일로로 당연 이용불가능합니다..ㅋ

(내일로 시즌때 50%할인을 제공하긴 합니다... 근데 다음시즌에 이거마저 없어지면??ㅋ)

 

 

 

객실을 둘러봅시다~

 

1,4호차 에코실인데요... 기본적인 객실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석회전 다 되고, 블라인드는 좌석별로 구분...

 

그래도 펠릭스부코브자 열차디자인 특성상(?!) 눈이아프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게 튀지도 않고 특성에맞춰 잘 꾸며놓은거 같습니다..

 

(사실 O-Train같은경우 바다열차나 다른 열차처럼 호불호갈리는게 아닌 좋은 반응이 많은걸로 압니다.)

 

 

3호차에 있는 가족실, 유아놀이방인데요...

가족끼리 마주보며 갈 수 있도록 사진과 같이 가족석이 설치되어있고...

 

사진은 없지만 유아놀이방도 설치되어 아이와 같이가도 부담이 없도록 하고있습니다.

 

 

2호차인데요..

 

2호차에는 판매시설이 있어서 간단한 식음료 및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으며(근데 도시락은 아침,점심때아니면 포기하는게...ㅋ)

사진과 같이 전망을 즐기면서 여행할 수 있도록 1인석도 갖추고 있습니다..

 

 

태백역을 출발한 열차는 잠깐 달려서... 추전역에 도착합니다...

 

 

 

추전역 O-Train 정차..

 

O-Train은 추전역에 약 10분간 정차합니다..

이 사이에 추전역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추전역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건 아니라 여객영업은 중단되었었지만...

O-Train 운행으로 다시 정차시작! 스토리웨이까지 들어왔습니다..

 

 

 

역 이곳저곳 구경~ㅋㅋ

 

 

역사 내부는 생각보다 썰렁~

한 쪽에 체험할 수 있도록 역무원 모자가 있네요...ㅋ

 

 

 

관광객 맞이용인지 이것저것 신경쓴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난 혼자였기에 그냥 조용히 구경만....ㅋ

 

 

추전역에 정차중인 O-Train...

 

현재 추전역에 유일하게 정차하는 여객열차입니다...ㅋ

 

 

다시 이 길 따라 서울역으로...

 

추전역을 출발하여 고한역 사이를 정암터널로 넘어가는데... 4505m로 태백선에서 가장 긴 터널이라는군요...

중간에 신호장 그런거 없으므로 선로용량도 적은편...ㅠ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이라는 타이틀도 가졌으나...

2000년대 들어 솔안터널, 금정터널 등 나오면서 명함도 못내미는 신세........ㅋ

 

 

 

태백선을 쌩쌩~ㅋ

 

태백선 자체가 속도를 별로 못내는 노선인데... 누리로열차 엄청난 가감속떄문인지 속도를 조금 더 잘내는거 같기도...ㅋ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태백선에선 쇠갈리는 소리가 심하다고하는데... 제가 둔감한건지 거기까진 잘....

(사실 제가 이어폰끼고 있어서 몰랐을수도...ㅋ)

 

 

열차는 영월역 정차...

 

역 정차때마다 방송으로 지리설명, 역 주변 설명 등 안내를 잘 해주는데....

돌아오는 열차라그런지 뭔가 축 처진느낌???ㅠㅠ

 

아침에 탔던 V-Train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네요.....ㅠ

다음에는 서울,청량리 출발열차를 타봐야겠네요...ㅋ

 

 

 

열차는 시발역인 다시 제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도 저녁 8시가 다되어가니 어둑어둑....

 

서울, 청량리로가는 #4852 제천역에서는 약 13분 정차합니다.

 

또한 제천역에서 수원으로 가는 열차로 환승도 가능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열차가 수원으로 가는 열차이지요~

서울,청량리 출발열차와 수원출발열차는 제천이후 구간을 반대로 돌기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일정도유연하게 짤 수 있었습니다만....

 

사고 등 영향으로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이...ㅠㅠ

 

 

제천역 이후로는 찍은 사진이 없네요...ㅋㅋ 주변이 어둡기도하고...

 

어쨌든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무정차로 달려왔고... 청량리에서 하차하며 모든 여행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며칠잡고 국내다니는건 정말 오랜만인거 같은데...

중간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관광열차 모두 타보는 등 잘 다녀왔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여행도 기다려지는.....

 

 

이상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포스팅 자주 못했어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