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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4. 5. 레츠코레일패스 여행기

[20140506] 6. 거대한 솔안터널을 앞둔 동백산역...

by 그냥 직장인 2014. 8. 24.

이제 여행기도 끝이보이는........ㅋ

(주말에만 깔짝깔짝 거리다보니...ㅠㅠ)

 

철암역 주변구경을 마친 뒤 동백산역으로 이동합니다.

동백산역은 솔안터널 공사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통리역 기능을 받아 여객영업도 시작했습니다.

(개업일 자체는 꽤 오래된...??ㅋ)

 

태백역~철암역~동백산역~태백역 순환버스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중이니

요 구간 이동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시내버스-좌석버스 번갈아오는거 같던데... 좌석버스가 걸렸네요...

차종은 로얄미디 좌석형..

태백시내버스는 영암/화성쪽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이 버스를 타고가다보면 백산역을 지납니다..

태백선의 종점역이나 여객수요도 별로 없었고 지금은 열차가 정차하지 않습니다.

 

보통 태백선열차들이 문곡~동백산 루트로 운행하다보니... 동백산역쪽으로 이어지는 선로가 태백선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거기가 삼각선이고 태백선은 백산역으로 이어집니다.(하지만 이렇게 운행하는 정기여객열차는 O-Train 뿐??)

 

 

동백산역 도착

 

 

깔끔하게 정비된 동백산역 버스정류장입니다..

 

근데 태백시내버스 이용하다 궁금한게...

시내순환 1,4번 노선보면 옆에 11,40 같이 숫자를 붙이던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지선 표시인건지...(또한 정류장 노선도보면 111 뭐 이런식으로 표시되어있어서...)

 

 

버스정류장에서 동백산역으로 넘어가려면 다리를 이용해서 선로를 건너야합니다..

 

 

건너는 길에 솔안터널 입구도 보입니다.

사실 동백산역이 솔안터널 바로 앞에 있기도하고요...ㅋ

 

 

 

동백산역 입구입니다...

유리궁전에서 조금 벗어난 스타일??

 

조금 아쉬운건... 지금 동백산역 구조상 버스타고 큰 길가에서 들어오려면 육교를 건넌 뒤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

육교에서 2층 대합실로 바로 연결되게끔 만들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동백산역 내부 모습입니다..

특별한 시설(?!)이라 할 건 없고...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한??

사진 오른편으로 매표창구 있고(사진엔 안나옴...) 보시다시피 앉을 공간과 화장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동백산역은 지금은 폐역된 통리역의 기능을 승계했으며,

이런 영향인지 열차정차도 통리역 시절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부산으로 가는 주말 무궁화호(야간)열차는 빠진 듯 싶군요...

 

 

얼마 안되는 구간이지만 특실 한 번 타보려고 매표소에서 좌석지정 받은 승차권 바꾸고 승강장으로...

 

역무원 분들이 아직 레츠코레일패스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동백산~도계 꼴랑 1정거장 이용하면서 특실로 바꿔달라고하니... 이거 가는데 굳이 특실 탈 이유가?하는 반응...

그러자 레츠코레일패스로 좌석지정 받은거라 추가요금 없이 바꿀 수 있는거라 설명드리니...

역무원 분들 이리저리 규정찾고, 전화하시더라고요...ㄷㄷ

마침 사람이 없어서 저는 뒤로와서 앉아있긴했는데... 괜히 민폐부린거 같은 느낌도....^^;;;

 

 

동백산역 승강장은 1면의 승강장으로 상하행 모두 처리하고 있습니다.

 

 

솔안터널쪽으로 찍은 사진...

강릉으로 가는 열차는 스위치백 대신 저 곳을 지나가게 됩니다.

 

 

관리 수준...??ㅠㅠ

 

 

승강장 호차안내...

노선 특성상 태백선쪽으로 운행하는 청량리 착발열차와 영동선쪽으로 운행하는 열차 호차순서가 반대로...

 

 

열차 탑승 전 동백산역 역명판 찍어보고...

 

 

이제 저 곳으로 달릴 준비를...ㅋㅋ

 

 

 

청량리에서 출발한 강릉행 열차 도착.. 제가 탈 열차기도 합니다...

특실로 급변경한 보람이 있던건지... 한 번도 타보지못한 해태특실이 들어왔네요...ㅋ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무궁화호 #1633 : 동백산(13:02) -> 도계(13:20) 열차운행시간표 보기

 

해태특실 무궁화호 객실 바깥부분입니다...

일반적인 무궁화랑 비슷합니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해태특실이라 불리는 무궁화호 차량이... 기존과 달리 통유리창을 쓰는 등 디자인 변화가 있었고,

이후 일명 리미트무궁화 차량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죠...

또한 리미트무궁화 차량으로 넘어오면서 객실 바깥부분도 변화가 있었고요...(출입문을 줄이고 공간을 확실히 넓혔죠...)

 

 

 

객실내부는 예전 새마을호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의자는 (구)새마을호 쓰던 의자와 같고요...(종아리받침대 없다는거 빼곤...)

 

발받침대도 새마을호와 같은거...ㅋ

1량당 좌석수도 새마을호와 같은 64석이라 앞뒤 간격도 넓습니다.

게다가 무궁화호 특실은 입석도 못들어오니(내일로도 못들어옵니다.) 나름 괜찮은 선택!ㅋ

 

 

 

솔안터널 진입!

 

솔안터널 내부 운행중... 승객입장에서는 그냥 터널만 계속 지나기에.. 솔안역을 잡지않는 이상 특별히 볼 것은...?

(솔안역 잡아보려했는데 놓쳤네요...ㅠ)

 

영동선 태백에서 도계로 넘어가는 구간이 예전부터 험하기로 유명했고..

이를 극복하고자 루프식 터널을 뚫은게 솔안터널입니다.

 

예전에는 강삭철도도 있었고, 그걸 대체하게 위해 스위치백(흥전~나한정)을 만들었고...

다시 이걸 대체하는게 지금의 솔안터널입니다.

 

터널 길이는 16.2Km이며, 경부고속선 금정터널(20.1Km)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터널이 워낙 길다보니 중간에 솔안역(신호장)도 있으며, 환기용 수직터널이 있어 비상시 외부탈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중간 2곳에 비상용 사갱이 있어 응급시 차량 및 인력도 다닐 수 있는 등 비상상황 대비도 해놓았습니다.

 

터널은 단선이나 추후 복선화를 위한 준비도 갖춰놓고 있습니다.

 

참고 : https://namu.wiki/w/%EC%86%94%EC%95%88%ED%84%B0%EB%84%90

 

 

 

 

터널만 약 15분가량 달리고나서 바로 도계역 도착!

사실 이 열차를 탄 목적이 솔안터널 통과에 있었기에... 도계역에서 내려서 도계터미널로 이동합니다.(태백행 직행탑승)

 

아마 확실치는 않지만 다음편쯤??? 해서 여행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꺼같은....

(그러고보니 예전과 달리 오래 끌었네요...ㅠㅠ 5월에 갔다온건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