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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4. 5. 레츠코레일패스 여행기

[20140503] 1. 여행의 시작은 KTX-산천으로~!

by 그냥 직장인 2014. 5. 11.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 용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연휴 시작날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사진에 보이진않지만 스토리웨이도 북적이고 롯데리아는 엄청난 대기줄이 있더라고요...

 

사실 이번 연휴 열차표들이 예매시작하자마자 매진되는 열차가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이동했죠.

제가 탈 열차인 KTX-산천 #4003열차도 매진이었고요...

 

뭐 저야 열차표도 미리미리 구했고 좌석지정 받을것도 다 받았고, 제가 탈 KTX-산천 #4003 열차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승강장에 내려가 다른열차들 구경해봅니다..

 

아침이야 보통같으면 먹고도 남을시간이지만(직장ㅠㅠ) 오늘은 그냥 열차안에서 도시락 먹을 생각으로??

 

 

 

밑에 내려가니 장항선 새마을호가 대기중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위상이 많이 낮아져서 아쉬운 열차기도합니다..

게다가 ITX-새마을이 운행하면 현 새마을호 입지는 점점 줄어들겠죠..

 

그래도 장항선은 비전철화구간을 달리기때문에 상당기간동안은 새마을호가 계속 운행할 듯 합니다..

 

 

바로 옆에는 광주행 무궁화호가 있습니다. 저렇게 장거리도뛰고 지역 중단거리역할도하고

무궁화호의 역할은 여러가지입니다.

 

 

한쪽에서는 목포행 KTX가 출발했네요..

 

 

이렇게 구경하다보니 열차 탈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KTX-산천 #4003 : 용산(07:50) -> 서대전(08:54) 열차운행시간표 보기

 

 

 

제가 탈 KTX-산천 입장!!

이 열차는 행신에서 출발하는 열차고, 무려 서울역도 정차합니다.

(KTX개통 이후 경부선계통은 서울역, 호남/전라/장항선은 용산역으로 출발역이 나뉘어졌죠.)

 

 

그리고 이 열차는 광주행 #603열차가 같이 운행하는 복합열차입니다.

익산역까지 순천행 #4003열차와 광주행 #603열차가 같이 운행하다가 익산역에서 분리, 각자 행선지로 향합니다.

분리,병결작업 덕분에 익산역 정차시간이 살짝 깁니다.

 

 

#4003 열차는 전라선을 운행하는 KTX열차이지만 순천까지만 운행합니다.

그러고보니 전라선KTX 중 #4003~#4006 열차는 임시열차긴한데 1년넘었던가요? 계속.. 그것도 매일매일 운행하는거보니

사실상 증편이라봐도 될까요???(일명 꼼수증차??ㅋㅋ)

 

 

KTX-산천 내부 역시 북적북적.. 물론 예매풀리고 오래지나지않아 매진되었습니다.

 

 

KTX-산천 일반실 탈 때는 앞뒤쪽 자리 예약하는게 나름의 팁입니다..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거든요~

특실경우 전좌석 콘센트가 있지만 일반실경우 앞뒤자리에만 있어요...

(KTX-1은 이거조차 없습니다..ㅋ 심지어 특실조차도..)

 

그러고보면 좌석이라던지, 앞뒤간격, 편의시설 등 KTX-산천이 KTX-1에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된거 같아요..

이용자 입장에서는요...

 

 

열차는 출발하고 바로 한강철교를 건너요... 참 언제봐도 설레는 순간입니다..^^

 

 

아침을 못먹었으므로 4호차 스넥바에서 도시락을 구입합니다.

시간대가 시간대라그런지(용산역 7시 50분 출발열차 입니다~) 열차 출발하자마자 여러명이 동시에 도시락 구입하려고 대기중이더군요...ㅋ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긴 합니다만..(사진에 있는게 10000원)

열차에서 먹는 도시락은 또다른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같은경우는 도시락을 꼭 먹어보곤합니다...(물론 그냥 보기에 하나의 호갱님이겠습니다만..^^)

 

 

열차는 약 15분가량 달려 광명역에 도착합니다.

KTX계의 서울역으로 계획했다가 계획이 틀어지면서 개통 초반에 고전을 했습니다만

지금은 나름 자리를 잡은모양입니다.

 

 

영등포~광명역 운행하는 광명셔틀 모습이 보이는데요...

광명역 연계교통 개선을 목적으로 운행을 시작했으나 수요부족으로 운행구간, 량수도 줄어들더니

이제는 운행횟수마저 확 줄었습니다...ㅠ

 

 

광명역을 출발한 열차는 본격적으로 고속선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달리는건 항상 기분좋게합니다.. 이러려고 여행을 계속 떠나는 것이겠죠..

 

 

 

제가 탄 KTX-산천은 어느새 300Km 도달...(잠깐이긴 했습니다만?ㅋ)

이러한 KTX의 엄청난 속도는 사람들을 다시 철도로 불러들이고, 도로교통에 밀리던 철도교통을 다시 주목받게 만들었습니다.

 

 

천안아산 정차 후 출발...

아산역 모습도 보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역명부터 나름 말이 많았던 역이죠...ㅎㅎ

최근 택시영업관련 문제도 있었고요...

 

 

다시 속도 업!!

 

 

오송기지를 지납니다.. 임무를 마치고 잠들어있는 HSR-350X 찍어보려했는데 실패했네요...ㅎㅎ

HSR-350X열차가 상용화되어 운행중인 차량이 지금 제가 타고있는 KTX-산천입니다..^^

 

 

오송역 통과! 호남고속철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호남고속철도 분기모습입니다... 언제만들어지나했는데

슬슬 모양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달린 고속철도는 대전구간 들어오면서 고속선 끝!

 

KTX-산천이지만 중련편성이다보니 앞쪽에 선두차(#603열차 선두차)도 보이네요...

 

 

아쉬운 마음에 앞자리 한 번....ㅋ

그러고보니 광고내용이랑 열차내용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네요... 전라선KTX에 순천만정원 개장...ㅋ

하나은행 측이 노린걸까요??ㅎㅎ

 

 

한시간 조금 넘게 달린 KTX-산천은 서대전역에 도착...

여담이지만 요즘 KTX보면 시간표를 여유롭게 짠건지 서행한다는 느낌받아도 정시도착하더라고요...ㅋㅋ

 

 

복합열차다보니 전광판에는 두 열차 같이 표시됩니다..

타시는 분들은 호차 잘 확인하시고 타셔야...(특히 8호차-11호차 사이는 이동불가고, 자칫하다 엉뚱한 곳으로 가기에...)

 

 

산천 중련부분... 익산역에서는 병결, 분리 이벤트도 볼 수 있겠죠??

 

 

아쉬운 마음으로 KTX-산천을 보내며 서대전역을 빠져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