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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4. 5. 레츠코레일패스 여행기

[20140504] 1. 역은 좋아졌으나 마을과는 멀어진 광양역

by 그냥 직장인 2014. 5. 13.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Let's Korail Pass를 사용합니다..

Let's Korail Pass 3일권을 구매. 사용기간이 5월4일~5월6일 까지인지라..

어제는 그냥 일반승차권을 끊고(어차피 KTX는 이용대상 열차가 아니기도 합니다만..ㅋ)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을 시작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패스교환하면서 좌석지정은 다 받은 상태입니다.

 

내일로와 달리 Let's Korail Pass, O-Train Pass, S-Train Pass 등 이런 패스들의 장점은 좌석지정이 가능하다는거죠..

심지어 특실도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요번 연휴같은때 미리미리 좌석지정을 받아놓으면 조금 더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죠.

좌석지정이 안되는 내일로에 비하면 큰 장점입니다.

 

물론 단점은 이용구간이 한정되어있다는거죠. O-Train Pass, S-Train Pass 등의 패스는 연계구간에서만 이용가능하고..

요 두 개를 합친 Let's Korail Pass는 이용구간이 넓긴하지만 열차가 많이다니는 서울~동대구, 용산~익산, 장항선 구간은 사실상 이용이 어려운 수준이니...(이후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광양역에가서 광양역 구경 후 무궁화 #1951열차를 타고 명봉역에 갑니다.

명봉역 잠시 구경 후 #1954열차로 반성역간 후 진주수목원 관람

반성역 다시돌아와서 진주역이동 후 S-Train타고 부산역으로 오면서 둘째날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순천 ㅇㅌㅍㅇ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연휴라그런지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서 콘센트자리는 커녕... 매트,베개 구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다행이 콘센트 점령은했으나 한쪽만 쓰고.. 그것도 USB형식 충전기를 쓰고계시는 분이 있어서 그 자리를 잘 파고들었습니다...ㅋ 제껀 USB연결선 2개를 꽂을 수 있는 충전기였기때문에...ㅋ)

 

어쨌든 아침일어나서 샤워를하고 준비를하고 나옵니다..

굳이 순천역냅두고 광양역으로 가냐고 의문을 가지실텐데..

사실 국내 기차여행하다보면 순천역은 어떻게든 한 번쯤은 거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순천역은 많이 와봤으니 광양역에서 한 번 타보자는 마음에 광양역으로 이동합니다.

휴일 아침시간대인데도 나름 어느정도 채워서 가더라고요...

 

저는 금당고~회암구간을 탔습니다..(어제는 순천역~금당고 구간을 탔고요...)

순천외곽구간으로 들어가서그런지 버스는 쌩쌩 잘달려서 금방 도착하네요...

 

 

 

순천~광양간 운행하는 버스 중 광양읍쪽으로 가는 버스는 순천 77번, 777번 등이 있어요..

 

그 중 순천 77번은 순천시내버스 중 제일 자주오는 버스로서 이동경로상 77번이 있다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

물론 그만큼 사람이 많긴합니다... 혹시 순천 77번버스 관련 궁금하신 분들은 요기로!!

 

 

참고로 순천77번경우 회암 다음 정류장부터(광양읍 구간)에서는 추가요금이 붙는다고하는데..

이 때는 앞문하차만 된다는군요.. 앞으로 하차하면서 추가요금 내는구조... 이용에 참고하시면 될 듯 해요...

(반대로 광양읍->순천 이동할 때는 처음탈 때 한꺼번에 내는 구조라는군요...)

 

순천~광양 운행하는 노선 중 순천 77번, 777번 외 광양시 버스들(99번, 99-1번 등)도 있다고하는데...

광양시내버스들 자체가 배차가 썩 좋은편은 아니라서요....ㅋ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77번에서 하차 후... 잔돈교체도하고 겸사겸사해서 편의점을 찾다가

편의점 찾지는 못하고 그냥 택시잡아서 짧은구간이나마 탑승하고, 만원짜리내서 잔돈획득...ㅋ

(다음지도같은데보니 회암정류장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올 수 있을듯 합니다..)

 

광양역은 순천~광양구간 선로개량/복선전철화가 진행되면서 사진에 나왔듯이 신역사를 만들어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외곽으로 이전 후 접근성은....ㅡㅡ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ㅠ 그렇다고 광양역이 여객수요가 터져나가는 역도 아니라 안에 자판기같은 것도 없어용...

 

 

버스는 광양시내버스 2번이 들어오긴하는데 하루 10회....

동광양쪽에서 오는건 없습니다.....

그냥 순천가서 KTX타라는 배려인지.......ㅡㅡ

 

뭐 광양역자체가 바로 서울행 노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전선 여객수요가 딱히 좋다하기도 어려운지라...

광양역 여객수요자체는 좀 안습한 수준이긴 합니다...

 

 

 

그래도 새로 만든 역사답게 주변은 깔끔하게 정비되어있습니다... 주차장도 있고...

관광안내나 위에보시듯 안내도 같은 것도 나름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계속 광양역에 대해 안좋은 얘기만 쓴 것 같긴한데...

그래도 역무원도 배치되어있고, 역 시설도 괜찮은 편입니다.

이런 이유는 광양항과 광양제철소로 연결하는 광양화물선을 운전취급하고, 이에따라 화물취급도 상당하다는군요...

 

간단하게 말하면 여객보다는 화물역할이 더 많은 역이랄까요?

뭐 누구눈에는 여객만보고 하루 몇 명밖에 안타는데 역사도크고, 역무원 몇 명이나 근무한다는식으로 언플거리밖에 안되겠습니다만?(모 부처, 모 방송사, 모 신문사 등등?ㅡㅡ 이런식으로 왜곡해놓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는게...)

 

 

 

 

광양역 내부로 들어와봅니다..

그래도 광양역 자체로 나름 중요한역이라 역무원들이 배치되어있고, 새로지은 역이라 그런지

시설들도 깔끔하고, 열차 출발/도착안내 전광판도 있습니다.

(근데 14시07분 이후 열차는 안나오는건 보통 6줄 설정이라 그런듯...? 뭐 동대구같은 곳은 워낙 많아서 글자크기 줄이고 8줄 설정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광양역에서도 승차권발매가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의미겠죠??

화물기능이 중요해도 여객기능이 너무 안좋으면 철암역처럼 여객취급해도 발매기철수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철암역 경우 이후 O-Train, V-Train 등 관광열차들이 대박치고,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다시 발매기를 설치했습니다.)

 

 

 

 

광양역에 붙어있던 시간표입니다.

위에는 순천역 시간표고, 아래는 광양역 시간표입니다.

 

광양역은 하루 상하행 총 12회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합니다.

하행(순천,광주송정 방향)쪽은 제가 탈 #1951열차를 제외하곤 모두 순천종착이기때문에

9시 49분이 되어서야 첫 차가 들어옵니다.. 그래도 상행 첫 차는 아침 6시 10분에 있네요...ㅋ 

 

 

 

맞이방에 들어옵니다...

맞이방에는 열차기다리는 동안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 TV 한 대가 있습니다.

판매시설같은건 빼고 나름 갖출건 다 갖추고있습니다..

 

화장실 사진을 찍진못했지만 남자화장실에도 아가들 눕힐 수 있는 시설(?!)같은 것도 갖추고있고요...

이용객만 많이 늘어나면 딱 좋을정도랄까요??

 

 

게시판에 광양시 시내버스 노선도 및 시간표가 붙어있는데...

광양읍에서는 저것들보다 순천 77번이 훨씬 자주옵니다...ㅋㅋ

 

광양시내버스경우 한 번 알아보니 시간표 운행인데도 운행회차에따라 경유지도 다른 노선도 있고, 배차도 안좋고

저 사진은 좀 나은데... 홈페이지에서 알아보는건 정말 힘들더라고요...(배차도 안좋고, 체계도 복잡하니...)

 

 

TV 좀 보고하다보니 열차타려는 사람들도 슬슬 몰려오네요..

(9시 49분 열차를 타려고하는데 제가 도착한 시간이 8시 20분경....ㅋㅋㅋㅋ 덕분에 혼자서 구경은 잘했습니다.ㅋ)

한 열댓명은 됐던 것 같아요... 물론 10시 10분에 부전행 열차가 있기때문에 한꺼번에 몰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열차시간이 다가와서 승강장으로 들어갑니다..

 

 

광양역은 여객수요가 얼마안되는듯 하지만 그래도 승강장 구조는 2홈4선 구조입니다.

1,2번 승강장을 상행(부전, 마산방면)열차가.. 3,4번 승강장을 하행(순천, 광주송정) 열차들이 이용하죠..

 

 

올라오고나니 바로 화물열차가 하나 지나가네요...ㅋ

 

 

승강장에 대기시설이라 할 곳은 없지만..

그래도 열차안내 전광판도 갖추는 등 이용객을 위한 시설들은 잘 갖춰져있는 편입니다.

진짜 이용객만 많아지면 딱이겠습니다만...

 

뭐 생각해보니 광양~순천 소요시간자체는 10분...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광양역 접근성 시망급에... 하루 6회밖에 없으니...

(근데 서울~광명경우 약 15분만에 끊어주다보니 택시대용으로 KTX 타시는 분들이 있다곤 합니다...ㄷㄷㄷㄷ)

 

 

역명판을 찍어봅니다..

 

 

또 다른 화물열차...

 

 

잠시 후 저 곳에서 무궁화호 #1951열차가 도착해서...

 

 

저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