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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4. 5. 레츠코레일패스 여행기

[20140505] 5. 추억을 간직한 화본역..

by 그냥 직장인 2014. 6. 7.

저를 화본역으로 데려다줄 #4410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RDC차량이며... 경북순환열차이므로 특별도장을 하고있습니다..

(경북순환열차는 동대구-대구선/중앙선경유-영주-경북선/경부선경유-동대구 총 4회(시계방향 2회, 반시계방향 2회) 순환하고 있습니다. 단, 금요일은 경북순환으로 운행하지않고 동대구~포항간 왕복운행합니다.))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무궁화호 #4410 : 하양(15:23) -> 화본(16:07) 열차운행시간표 보기

 

 

그래도 관광열차답게 내부가 일반 무궁화호와는 다르게 이쁘장하게 꾸며져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경북순환열차도 한 번 리뉴얼을 한 듯 싶군요...(근데 펠릭스 부코브자의 냄새가...??ㅋ)

 

 

RDC열차의 단점이라면 좌석이랑 창문배열이랑 안맞다는거...? 기존 통근열차로 쓰던걸 개조해서그런지...;;

잘못걸리면 이동내내 벽만보고 갈 수도 있습니다...(근데 KTX-1도 이런좌석이 있다는게...;;;)

 

 

점심을 먹었지만... 기차타면서 먹을겸... 츄러스를 구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길다란 츄러스와는 달리 저런식으로 끊어서 5개 3000원에 팔더군요...

물론 길게나온 츄러스도 살 수 있습니다만... 저렇게 잘라놓으니 확실히 먹기는 편하네요...ㅋㅋ

 

 

무슨 공사인지는 모르겠네용...ㅎㅎ 찍긴찍었는데...^^;;;;

 

 

중앙선으로 넘어와서 첫번째 정차역인 북영천역에 정차합니다..

동대구에서 출발한 열차는 중앙선으로 운행할 때 영천역 경유하는 것이 어렵기때문에 북영천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차열차도 동대구~강릉간 운행하는 무궁화호 2왕복(상,하행 각 2편)과 경북순환열차만 정차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무원이 없는 역이기때문에 승차권을 차내에서 구입해야합니다..(물론 코레일톡 혹은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한경우 상관없겠지만요...ㅋ)

 

 

 

 

신녕역 통과...

2014년 6월 현재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상,하행 각 2회씩.. 4회정차하고 있습니다..

무려 보통역...(역무원 배치...)

 

 

봉림역 통과...

인근교통이 불편해서 만들어졌지만... 수요감소로 여객취급중지...

역무원도 철수해서 보시다시피 철조망이...

 

 

열차는 목적지인 화본역에 도착합니다...

화본역에는 이미 도착해서 구경하고 있던 분들... 열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다 섞여서 북적북적...

 

 

열차는 화본역을 빠져나가고...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음지도 http://map.daum.net)

 

 

화본역은 경상북도 군위군에 소재하고있으며... 1938년에 개업했습니다.

현재 군위에 소재하고 있는 역 중 유일하게 여객취급하고 있는 역이기도 합니다.

주변교통이 불편해서 이용객은 하루 20~30여명 이용하고있고 열차는 상,하행 각 3회씩 일 6회 정차하고 있습니다.

 

 

화본역 역시... 관광자원으로 성공한 간이역이라 볼 수 있을텐데요...

화본역을 중심으로 예전스타일로 역을 특색있게꾸며서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단편드라마 등에도 촬영지로도 나왔고... 인기 예능프로 '1박2일' 촬영장소로도 쓰인지라 인지도도 꽤 높아진듯...??

북천역 등과 함께 간이역이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준 역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실제 열차를 타고내리는 사람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았으니...

(물론 화본역에서도 승차권발매 등 기본적인 역업무는 다 하고있습니다. 탑리역 제어이긴하지만...ㅋ 엔하위키 화본역문서 참고)

 

 

 

역사내부도 과거방식으로 꾸며져있어 부모님들 어렸을적 향수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과거 사용했던 물품들도 전시되어있고...

사진이 짤리긴했는데.. 소품(모자)을 활용해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화본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기념권형태로 입장권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열차이용객은(승차권 소지자) 입장권 없이 출입이 가능합니다..

 

 

화본역 역 앞으로 나와봅니다..

 

 

화본역 비석...

 

 

화본역 앞에 화본마을 관광안내도가 있습니다..

1박2일 등 여러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지기도했고..

군위군에서도 관광자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실제 열차타고내리는 사람들보단 역 구경오러 온 사람들이 더 많은듯...ㅋㅋ)

 

 

 

화물열차가 지나갑니다..

열차가 지나가니 사진 한 컷 잡으려는 분들이 몰립니다..

역무원님은 통제에 정신없고...ㅎㅎ

 

화본역에서는 지나가는 열차 하나하나 모든 것이 즐길거리입니다~

 

 

화본역 뒤쪽으로 나오면 급수탑이 있습니다.

일제시대때부터 사용해온 것이라는군요...

지금은 증기기관차가 운행하지 않으므로 이렇게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부사진을 몇 컷 담아보고...

 

 

길가에 꽃도 찍어보고...

 

 

철로사진...ㅋ

저런 부분때문에 열차가 덜컹거리는거라는 역무원님의 설명까지...ㅋ

(요새는 장대레일을 많이 쓰는걸로 압니다...)

 

 

화본역은 화본역 건물, 승강장, 지나가는열차, 급수탑 등 하나하나 놀거리들입니다..

역무원들은 자동으로 사진모델이 되기도합니다...^^

 

 

화본역 옆에는 퇴역한 새마을호PP동차를 활용해 카페 등 시설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이렇게 영화를 틀어주기도하고요...

(새마을 특실객차를 활용한 듯 싶었습니다. 폭탄인건 그냥 넘어갑시다...ㅋ)

 

 

619호 객차경우 폭탄특실로 악명높았죠...ㅎㅎ

특실이긴한데... 방열판떄문에 레그레스트 설치도 불가능했고요..(그래서 위 사진보시다시피 발판이 떡하니...)

 

뭐 그래도 한창 활약하던 시절에는 새마을호 특실서비스도 좋았기때문에... 어느정도 커버됐을진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좌석에서 불편한 부분이많아 욕을 좀 먹은 객차기도합니다..

 

지금은 퇴역하고 이렇게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고있네요...

 

 

 

카페처럼 음료 등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꾸며놓기도 했습니다.

과거 특실객차와 식당차를 활용한 것 같았습니다...(그럼 위에사진 앞부분은..? 그냥 개조한거겠죠..ㅋㅋ)

 

 

좌석 56...?? 반식반객은 아닌거같은데 무슨의미인지 모르겠군요...

과거 식당차운영시절 식당좌석수가 56석이라는 것인지...

 

 

저도 스무디 한 잔을 시켜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화본역 주변을 따라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1박2일 레이스코스따라 관광도 가능하고요...

물론 저는 시간관계상 역 주변밖에 보지못했다는게...ㅠㅠ(아쉽아쉽...)

 

 

 

다시 화본역으로 돌아옵니다...

그냥 입장하려하니... 입장권 구입하라고 세우던.....^^;;;

(열차탑승한다고하니 아! #1674열차요? 하면서 들여보내주더라고요...ㅠ 그리고 #1674열차가 막차임에도 불구 탄 사람은 저 포함 몇 안되던...;;;)

 

 

이 열차를타고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