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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10. 늦은 휴가, 이곳저곳

[20201023] 3. 분위기에 취해보는 구. 가은역(카페 가은역)

by 그냥 직장인 2020. 12. 18.

* 잘못되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특정 대상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밝힙니다.
  또한 사진은 제가 활동하는 다른 카페 등을 비롯하여 중복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촌역에서 나와서 구. 가은역으로 이동하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점촌이 문경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라그런지 상권도 어느정도 형성된듯한 모습이었어요..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어요..)

농협앞 정류장으로 와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마성/가은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합니다.

 

이 정류장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게.. 해당정류장에 맞게 시간표가 있었다는거에요..

지방쪽가면 수도권, 대도시처럼 버스편수가 많지않아 시간표맞춰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류장에는 이런 안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어찌어찌 시간표를 구해도 차고지/터미널 출발시간표 위주로 중간지점 시간파악은 어려움이 있었고요..

 

그런데 이렇게 정류장에 맞게 시간표를 게시해놓으니 버스이용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마성/가은으로 가는 버스 탑승..

좌석버스가 왔고, 지방 소도시 농어촌버스라 승객이 많지않을꺼란 예상과는 달리

상당수 승객이 계셨어요..

 

 

버스는 점촌을 벗어나면서 시원스럼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한쪽편에는 객차를 활용한 숙소로 추정되는 시설도 보이네요..

 

 

버스타고 약40~50분 가량 걸려서 가은에 도착했습니다.

가은까지 기차로 오기는 쉽지않지만..

그래도 위에 시간표 보셨듯이 점촌에서 가은까지 버스는 꽤 있는편입니다..

 

가은아자개장터도 보이는데 제가 간 날은 장날은 아닌듯 싶었어요..

 

 

버스 하차 후 조금 걸으니 구. 가은역이 나왔어요..

 

가은역은 가은선의 역이었고..

가은선은 경북선의 지선인 문경선에서 다시 갈라져나오는 노선이었어요..

 

개업당시 근처 은성탄광의 이름을따서 은성역이었다가 가은역으로 변경

탄광이 호황일때는 이 역도 호황이었으나 이후에는 점점 내리막길을 걷다가 영업중지..

가은역도 공식적으로 폐선이 되었습니다.

 

이후 가은역은 이렇게 카페공간으로 다시 탄생하여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카페 가은역 안내판.. 뭔가 있어보이는..ㅋㅋ

 

기차에 관심이있다보니 기차역도 기차역이지만..

사실 카페 가은역 분위기가 좋은것 같아 가보고 싶었어요...ㅎㅎ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방문하게 된거고요..

 

 

내부로 들어오니 예전에 역이었다는걸 나타내듯이

안내판도 부착되어있고, 역무원 제목도 전시해놓고, 체험도 할 수 있는듯 하더라고요..(확인 필요)

 

 

 

예전 매표창구로 사용되던 곳은 관련 굿즈와 문경안내를 비롯하여

과거 사용하던 승차권을 전시해놓고 있었어요.. 검표시 사용했던 기구도 보이고요..ㅎㅎ

(승차권 구멍내지 말라는 안내도..ㅋㅋ)

 

물론 시기가 시기니만큼 코로나 예방안내와 손소독제도 비치..ㅠㅠ

 

 

안쪽으로 들어오면 진열대, 주문하는 곳이 있고

음료 등 제조하는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카페 가은역 메뉴판~

검색을 해보니 사과밀크티가 나름 유명한듯 싶었고..

사과밀크티, 사과모히또, 사과버터 등이 시그니쳐메뉴!

 

메뉴들을 보면 주로 문경에서 나는 메뉴를 활용한듯 싶었어요..

문경사과도 많이 알려졌고...

 

 

음료메뉴와 함께 마들렌도시락, 스콘도시락, 쿠키 등도 즐길수 있습니다!

 

 

주문하는 곳 앞쪽에 있던 공간..

인별그램같은데 올리기 좋아보여서 한 컷...ㅋㅋ

 

참고로 저기는 앉아서 먹을수는 없는 곳이라네요...(테이블 위에도 안내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저도 저 사진찍고 음료/음식과 함께 이동..ㅋㅋ

 

 

카페 가은역의 경우 과거 역 시설을 큰 변화없이 활용하는듯 하면서도..

사람들 감성에 잘 맞추었다고 해야할까요??

 

 

과거 승강장으로 나가는쪽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바깥 경치를 보면서 즐길수 있어요..

 

 

저도 자리를 잡고 주문한 사과밀크티와 마들렌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블로그 등 보니까 사과밀크티는 늦게오면 재료소진 등으로 못드시는 경우도 있는듯 하더라고요..

 

 

바깥쪽으로 나와서 풍경을 즐겨봤어요..

혼자서 사색도하면서 분위기도 잡아보고..

더군다나 날씨도 좋아서 만족도 최상..ㅋㅋ

 

 

선로쪽에서 바라보고 찍었어요..

그냥 막찍어도 분위기있게 나오는...ㅋㅋ

 

 

 

선로 건너편으로도 살짝 길이나있어서 혼자서 걸어봤어요..

노래들으면서 생각에빠지기 딱 좋은 분위기랄까...

 

10월이라 그런지 가을타는건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어쨌든 다른 여행지도 좋았지만..

이번 여행하면서 갔던 곳 중에서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곳이랍니다..ㅎㅎ

 

 

조금 들어와서 역을 바라보면서 남겨봤어요...

홀로있는 간이역의 느낌...?

 

 

다시 역(카페) 건물 근처로 왔서 주변 구경을 했어요.

과거 탄광이 성업을 이루었던 지역이라 그런지 관련 조형물도 있어요..

 

 

시간만된다면 더 있고 싶었는데...

버스시간 등 맞추다보니 여기서 나와야했어요...(아쉽..ㅠㅠ)

 

다시 점촌으로 이동하기위해 버스타러 갑니다..